뉴욕 영화관에서 영화보기
뉴욕 영화관 추천 및 후기 / 예약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뉴욕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후기와 영화관 추천 및 영화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문화의 도시 답게 뉴욕에는 영화관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뉴욕의 중심 맨하탄 구역에 있는 유명한 영화관 2곳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해 봤습니다. 뉴욕은 한국처럼 프렌차이즈 영화관 몇개가 독점하는 시스템과 다르기 때문에 훨씬 자유로운 영화관이 많이 분포 되어있는데 저는 뉴욕의 유서깊은 영화관 한 곳과 가장 최신의 영화관 한 곳 이렇게 총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1. Angelika film center
안젤리카 필름센터는 미국 뉴욕에서 1989년에 설립된 영화관으로 독립영화나 외국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체인점입니다. 본사는 뉴욕에 있지만 뉴욕 뿐만 아니라 텍사스,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에서도 극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안젤리카 필름 센터를 첫번째 극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기대하고 있던 영화 '작은 아씨들'을 35mm 필름으로 상영한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젤리카 필름 센터 자체도 다른 최신 극장에 비해 오래되었고, 오래된 극장에서 35mm 필름으로 관람하는 것이 제대로 된 필름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젤리카 필름 센터의 영화 예매는 아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참고로 안젤리카 필름 센터는 좌석예약도 가능합니다.
영화관 안내원에게 티켓을 제시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상영관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 내부도 상당히 클래식한 인테리어여서 오래된 극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Cinépolis Luxury Cinemas
시네폴리스 럭셔리 시네마는 이름에 걸맞게 영화관 좌석이 모두 전자동 리클라이너 의자입니다. 리클라이너 의자는 발 받침을 조절하거나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로 자신이 원하는 자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고, 극장 규모도 왕십리 메가박스 규모입니다.
예매는 공식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고, 시네폴리스 럭셔리 시네마도 좌석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시네폴리스 럭셔리 시네마에 대한 사진이 없는 이유는 영화상영 시간에 늦은 채로 도착해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고, 영화가 끝난 후 약속이 있어서 바쁘게 나갔기 때문입니다ㅠ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제가 들어간 상영관에 저를 포함해 총 4명이 영화를 보고 있었고, 스크린이 굉장이 커서 압도적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Angelika film center vs Cinépolis Luxury Cinemas 비교하기
1. Angelika film center
장점
- 뉴욕커처럼 영화보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들도 이 영화관에 꾸준히 오시는 진짜 영화매니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소규모 영화나 해외 인디영화를 관람할 기회가 많습니다. 희귀한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정말 좋아할 곳입니다.
단점
- 영화관람 도중 지하철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리 오래되었지만 극장에서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는 태어나서 들은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 들어봤습니다. 상영관이 지하인데다 지하철이 바로 옆에서 지나가서 들리는 소리 같은데 영화의 집중을 방해하긴 합니다.
- 좌석이 낡았습니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좌석을 총 3번 바꿨습니다. 팔걸이나 의자의 스펀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망가졌는데 보수가 안되어서 불편하더라고요.
2. Cinépolis Luxury Cinemas
장점
-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저는 이 영화관 이전에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영화를 관람한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누워서 영화를 보는게 매우 편했습니다. 전 좌석이 모두 가죽이라 청결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스크린이 매우 큽니다. 제가 관람했던 영화는 저예산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이 규모로 상영할 줄은 솔직히 기대하기 않았지만 뉴욕이라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 메가박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분명 나는 뉴욕으로 영화를 보러왔는데 그냥 한국의 프렌차이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대형영화 위주의 편성이 대다수입니다. 마블같은 매니아층 영화가 주로 상영하다보니 소규모 인디영화 같은 경우는 하루나 이틀만에 영화를 내리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두 극장 모두 가격은 17.50달러와 18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분위기의 차이가 극과 극에 달하다보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극장을 선택해서 관람하시면 뉴욕에서 남들 모두 하는 관광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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