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 정보] 생활 속 유용한 심리학 용어 : 인지편향 편 (1)

 

 

지식의 저주 / 지속기간 무시 / 피크엔드 효과 / 공감 간극 효과 

 

 

 

생활 속 유용한 심리학 용어 : 인지편향 편 (1)

 

 

 

지식의 저주 (Curse of Knowledge)

 지식의 저주는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있는 다른 사람도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도 모르게 추측하여 발생하는 인식적인 편견입니다.

 

 예를들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주변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학습적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훌륭한 교수가 대학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학문을 배울 때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지식의 저주라는 편견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를 잘 이해했는지 다시 확인하거나 소통을 통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지속기간 무시 (Duration neglect)

 지속기간 무시는 우리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던 부정적인 경험을 하던 그 경험을 한 기간을 무시한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모든 순간을 똑같이 기억하지 않는 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가서 4시간 동안 줄을 선 다음 단 1개의 놀이기구만 탔을 경우, 그 기억이 긍정적인 경험이었다면 우리가 오랫동안 줄을 선 시간을 무시하고 짧은 시간동안 신나게 놀이기구를 탄 그 경험만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피크엔드 효과 (Peak-End Effect)

 피크엔드 효과란 우리가 어떤 경험을 판단할 때 그 경험 중에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과 끝에서 느꼈던 감정에 따라 경험을 판단한다는 심리학적 효과를 말합니다. 이 효과에서 경험은 즐거웠거나 또는 불쾌했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효과가 발생합니다. 피크엔드 효과는 지속기간 무시의 특정 형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에 따르면 좋은 경험이나 나쁜 경험은 지속 기간보다는 극적인 상황과 마지막 끝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피크엔드 효과는 사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서비스의 영역에서 고객인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의 정점을 느끼게 한 뒤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서비스가 그렇게 하지 않는 서비스보다 훨씬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좋은 추억(최고점)을 함께 만들었지만 끝 마무리가 좋지 않다면 그것은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피크엔드 효과는 우리 삶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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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간극 효과 (Empathy gap)

 공감 간극 효과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실패하는 것에 대한 효과입니다. 여기서 공감은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으로 나눠서 간극 효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인지적 공감 간극은 때로 능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소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 소유할 수 있는 재화에 대해서는 애착을 과소평가하여 다른 사람의 재화 애착에 대해 공감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정서적 공감 간극의 경우 상대방과 유사한 감정을 경험하지 않았거나 상대방에 대해 동정이나 연민과 같은 예상되는 정서적 반응을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은 경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효과는 관찰자 자신의 현재 상황 또는 감정만을 만족시키는 결정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상대방에게 공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행동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