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서울 광화문 미진 / 냉메밀 6년 연속 미슐랭 선정 맛집
올해 여름이 많이 더워서 냉모밀을 먹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가 광화문 미진이라는 맛집을 알려줘서 얼마전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다른 주변 식당들은 문을 닫거나 혹은 사람이 널널한데 유독 광화문 미진에는 대기하는 줄이 길게 있어 그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일요일 기준으로 오후 1시인 점심시간 피크에 도착하여 약 30분 정도를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긴 줄에 비해서는 빨리 입장한 편이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처음 사진처럼 문 바로 앞에서 대기할 수 없었고, 처음에는 바로 옆 올리브영 매장 쪽에서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광화문은 평일에 회사원이 많은 곳이라 오히려 주말인 오늘 줄이 더 없다는 얘기를 바로 뒷사람이 하는 걸 들었습니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맛집은 항상 붐비는 모양입니다. 저와 친구는 보쌈과 냉모밀을 먹을 계획을 가지고 기다렸기 때문에 입장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저희 줄 주변 분들은 호기심에 줄을 섰다가 다른 식당으로 빠지는 모습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저와 친구는 8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서로 올리브영을 번갈아가며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다시 줄을 섰습니다. 한 20분쯤 지나고 미진 건물 바로 옆에 줄을 서서 식당앞에 적혀있는 문구도 읽어보고 점점 더 배고파지는 느낌을 즐기면서 기다렸습니다.
광화문 미진은 미쉐린 또는 미슐랭이라고 불리우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가 매년 선정하는 전세계 맛집에 2018년 부터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6년이나 선정된 세계가 인정한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미쉐린 가이드에 추천받은 맛집 방문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미슐랭 표시를 보게 되면 5분안에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 해주세요.
광화문 미진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냉메밀과 보쌈정식을 먹기로 하루 전날 이미 결정해서 입장과 동시에 주문을 했지만 주면에서 수제 돈까스를 먹는 모습도 많이 보아 다음에는 돈까스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식당안에는 돈까스를 드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한 5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손이 매우 빨랐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빨랐습니다.
냉모밀은 총 두 칸으로 4번 먹을 수 있게 나눠져 있고, 보쌈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약 12점정도의 보쌈이 무말랭이와 배추와 함께 나옵니다. 가격은 두 메뉴 각각 11,000원입니다.
양은 둘이서 먹기 충분한 양이었고, 정말 맛있어서 빨리 먹는 바람에 저희도 테이블의 빠른 회전율에 기여하고 나왔습니다. 특히 보쌈이 다른 곳과 다르게 은은한 약재향이 나서 더욱 좋았고, 냉모밀은 그 어느곳에서도 먹어볼 수 없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광화문에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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