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셀프 주유소 이용법ㅣ유럽 렌트카 주유 가득 채우는 법
해외에 나가서 승용차를 빌리는 것은 익숙하지 않으면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나라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하던 대로 하는 것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법과 주유를 가득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렌트카를 빌리고 반납할 때 기름을 원래 빌렸던 상태로 가득 채우지 않고 반납하면 내가 직접 주유로 채우는 것보다 훨씬 비싼 비용이 청구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드시 인지해주시면 좀 더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유소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렌트카의 연료 종류 입니다. 보통 렌트카는 빌릴 때 차키에 연료가 적혀있는데요. 제가 빌린 차는 Fuel Benzina / Regular petrol 이라고 적혀있었고, Benzina는 휘발유의 이탈리아어 입니다. 아래에서 각 연료의 이탈리아 명칭과 한국어를 같이 정리해 놓을테니 참고해주세요.
이탈리아 주유소 휘발유(가솔린), 경유(디젤)의 단어 정리
- 휘발유 : Benzina 또는 Senza piombo / 영어로 적혀있을 경우 Regular petrol
- 경유 : Gasòlio 또는 Disel
이탈리아 주유소에서 주유하기 (카드 결제 기준)
이탈리아의 셀프 주유소는 거의 대부분이 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렌트카를 빌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증금때문에 신용카드가 있어야만 렌트카를 빌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보통 렌트카를 결제했던 신용카드로 주유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카드 결제시 보증금으로 100유로가 자동 결제되는데요. 이 금액은 정상적으로 주유가격을 지불한게 확인되면 다시 환불되는 금액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우선 언어 설정을 합니다. 가장 익숙한 언어로 설정을 해주세요. 저는 영어로 설정했습니다.
2. 카드를 카드 삽입구에 넣고 핀번호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이탈리아는 총 5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요. 여기서 당황하지 마시고, 한국 비밀번호 4자리 끝에 + 0 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사용하는 카드 비밀번호가 0000이라면 00000으로 총 5자리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4. 렌트카에 해당하는 해당 주유 연료를 확인하고 주유 뚜껑을 열어 주유를 하면 됩니다. 보통 아래처럼 휘발유는 초록색, 경유는 노란색으로 눈에 띄게 색이 나누어져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 휘발유 : Benzina 또는 Senza piombo / 영어로 적혀있을 경우 Regular petrol
- 경유 : Gasòlio 또는 Disel
5. 연료가 가득 차면 딸칵하면서 주유가 멈춰집니다. 이제 연료 호스를 다시 원래 자리에 넣고, 주유를 마무리 하면 됩니다.
만약 셀프기계가 없고 직원이 직접 얼마나 넣을지 물어보는 시스템이라면 Pieno, Per favore (삐에노 뻬르 파보레 / 가득 부탁합니다) 라고 부탁하시면 잘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셀프 주유소를 사용하는 방법과 유럽에서 주유를 가득하는 법에 대해 공유해드렸습니다. 제 정보가 여행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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