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자유여행 숙소 추천
오르티세이 / 코르티나 담페초
얼마전 친구와 함께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둘 다 등산을 좋아하는지라 이탈리아의 돌로미티를 꼭 가고 싶었는데요. 운좋게 둘이 시간이 맞아 함께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지역은 서쪽의 오르티세이와 동쪽의 코르티나 담페초 지역입니다.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유동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두 지역밖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충분히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르티세이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묵었던 호텔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돌로미티 지역은 스위스에 비해서 물가가 싸지만 숙박이 거의 호텔 밖에 없기 때문에 숙박 비용이 여행에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합니다. 저희가 고려했던 것은 세가지입니다.
1. 가격이 저렴할 것
2. 중심지에서 가까울 것
3.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울 것
원래 돌로미티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보통 호텔에서 바라보는 전망같은 것을 더 고려해야할 텐데 저희는 어짜피 산에 가서 보고오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가격과 거리의 편리성을 우선순위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호텔은 위의 고려사항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 B&B Villa Angelino (오르티세이)
첫번째 호텔은 오르티세이에서 묵었던 b&b villa angelino (비앤비 빌라 안젤리노) 입니다. 글을 쓰려고 보니 당황스럽게도 오르티세이에 머무르는 동안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 대한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신 호텔 결제 영수증으로 숙박을 인증하려고 합니다. 호텔의 사진을 둘러보실 분들은 이 호텔에 대한 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르티세이 숙소 장점
- 버스정류장가 위치가 가깝습니다. 돌로미티 지역은 전부 경사가 심한데 이 숙소로 버스정류장에서 이동하는 구간은 5분정도로 경사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마트가 가깝습니다. 주변에 마트가 3개정도 있었는데 모두 보도로 10분 이내여서 편리했습니다.
- 케이블카 타는 곳과 가깝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것도 모두 보도로 20분 이내였습니다.
- 방음이 잘 되어있습니다. 옆방에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조식이 맛있습니다. 조식으로 나오는 음식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다만 지정 좌석이라 이름이 적혀있는 테이블에 앉아야 해서 그것이 약간 번거로웠습니다.
오르티세이 숙소 단점
- 커피포트가 없습니다. 친구와 저는 식비를 아끼기위해 컵라면을 준비해 갔지만 커피포트가 없었고, 리셉션에 가기에는 민망해서 생라면을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 가격에 비해 뷰가 별로였습니다. 비싼 숙소는 아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맞은편에 큰 건물이 있어서 산이 가려졌고, 호텔 사진처럼 맘에 드는 뷰를 볼 수 없었습니다.
총점 : ⭐️⭐️⭐️⭐️
커피 포트만 있었다면 별 다섯개를 줄 수 있었지만 호텔 측에 레스토랑이 있고 저희에게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체크인때 물어봤기 때문에 따로 뜨거운 물을 부탁하기도 민망했고, 생라면을 먹은 기억 때문에 별 네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커피포트를 제외하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숙소 였습니다. 향후 이 호텔에 머무실 분들은 외식을 하시거나 뜨거운 물이 필요없는 샌드위치나 다른 음식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otel Cristallino d'Ampezzo (코르티나 담페초)
두번째 호텔은 코르티나 담페초에 있는 Hotel Cristallino d'Ampezzo (호텔 크리스탈리노 담페초)입니다. 첫번째 호텔에서 사진을 못찍은 것이 한이 되어 이 호텔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이 호텔은 정말 운좋게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알아두셔야 할 점은 코르티나 담페초가 돌로미티 지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점점 중심지 외곽으로 멀어지게 예약을 할 때쯤 누가 취소를 했는지 이 호텔이 부킹닷컴에 떠서 재빨리 예약했습니다. 중심지에서 아주 약간 멀지만 처음에 예약했던 중심지에서 정말 먼 숙소에 비하면 천국이었습니다.
코르티나 담페초 숙소 장점
-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장고가 있어서 등산갈 때 먹을 샌드위치나 과일을 신선하게 전날 밤 미리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 마트와 가깝습니다. 마트가 중심지보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그 위치가 중심지와 이 호텔의 중간지점이라 5분 정도 도보로 걸어서 마트를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조식이 다양합니다. 이전의 오르티세이보다 훨씬 다양하고, 디저트도 정말 많아서 떠나는 날까지 모든 종류를 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조식 시간 5분 전부터 사람들이 1층에서 기다리니 미리미리 조식먹을 준비한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르티나 담페초 숙소 단점
- 버스 정류장과 거리가 멉니다. 예산보다 이미 초과한 상태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호텔을 예약했는데 버스 정류장과 도보 빠른 걸음으로 20분이 걸리고, 그 가는 길마저 오르막길이라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체력소모가 심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버스 시간 최소 1시간 전 정도에 호텔에서 출발하셔야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방음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이미 후기에서 시설이 낡았다고 하는 것을 보고 예약을 했는데 솔직히 시설은 괜찮았지만 바로 옆 방에서 얘기하는 것이 정말 잘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총점 : ⭐️⭐️⭐️⭐️⭐️
단점에도 불구하고 코르티나에서 이 가격에 머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특히 조식이 정말 푸짐하게 잘 나왔기 때문에 제 총점은 별 다섯개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돌로미티를 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숙박 예산때문이라도 코르티나는 후 순위로 넣을 생각입니다.
🔎 코르티나 담페초 호텔 Cristallino d'Ampezzo 시설 및 가격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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