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기간 및 프로그램 소개
행궁동에 사는 친구와 함께 수원 문화재 야행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수원 행궁동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행사는 거의 처음이었는데요. 오랫만에 행사를 즐기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문화재 야행으로 구성된 8가지 밤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친구와 문화재 야행 기간 내내 행궁동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2022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 기간 : 2022.08.12 ~ 08.14
행사 시간 : 18:00 ~ 23:00
행사 장소 : 화성행궁, 화성행궁 광장 일원
행궁동 주변에 있는 수원 화성 주변에 이렇게 빛으로 문화재 야행을 홍보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홍보하니 문화재도 훼손시키지 않고, 분위기도 살려서 축제 느낌이 물씬나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이후 저희는 행사가 가장 많은 화성행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프로그램 일정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행사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모두 저녁부터 진행됩니다.
화성행궁 주변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본게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마스크를 끝까지 올려쓰고 행진을 구경했네요. 집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이라는 야설 행사 중 '정조대왕 거둥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행사가 이번주 일요일까지 저녁 7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고 수원시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맑아서 이런 행사를 관람하기 더할나위없이 좋았지만 주말 내내 비가 온다고 하니 혹시 취소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수원시에서 비가 오는 경우를 대비해서 다른 행사도 많이 준비해 둔 것 같아서 주말 내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생각에 기대 중 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벗어나 바로 뒤에 있는 행궁 광장을 구경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수원 행궁동의 역사에 대해서 전시를 해 둔 것 같았습니다. 주제는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가치모색이라는 전시 이외에도 이렇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친구와 신나게 돌아다니며 불빛이 나는 곳마다 멈춰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문화재야행'이라고 크게 광장 중심에 있는 조형물은 아주 인기가 많아서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수원 문화재 야행이 여름밤에 진행되는 행사라 날도 선선하고 조명도 분위기 있게 장식해 두어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았네요.
행궁동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 인데 행사 덕분에 예쁜 조명들로 장식 되어있어서 사람도 무척 많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저와 친구도 위에 있는 조명 장식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곳에는 기후위기에 관한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있어서 요즘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에 장마가 심해진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하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생각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친구가 시간이 없다고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야시장입니다. 저는 여기서 1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친구가 피곤하다며 빨리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제대로 물건들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상품들은 주로 행궁동에서 공예를 하시는 분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았는데 주제에 맞게 전통 문화와 관련된 부채나 전통문양이 들어간 가방 등 여러가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꼭 다시 오려고 계획중입니다.
수원 문화재 야행 기간동안은 행궁동 공방거리 일부 구간이 교통통제로 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주말동안 방문하실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은 정보일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피곤하다며 친구가 이끈 곳도 운좋게 제가 구경하고 싶던 야시장이 행궁동 주민센터까지 이어져 있었는데요. 오늘은 아쉽게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지만 내일 저녁에 다시 방문해서 제대로 구경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집에와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사전 예약을 하면 체험할 수 있는 해설사 투어나 콘서트 그리고 미식투어 프로그램까지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 되어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축제·행사·교육 > 수원문화재야행 > 사전예약 | 수원문화재단
축제·행사·교육 > 수원문화재야행 > 사전예약 | 수원문화재단
www.swcf.or.kr
이외에도 행사 기간동안은 행궁동 주변 레스토랑과 카페도 늦은시간까지 연장 운영을 하고 박물관이나 행궁도 야간개장을 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의 홈페이지를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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