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모낭염 자가치료 완치후기
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해야하는 것
2018년 말부터 수영장 때문에 얻게된 모낭염은 오랜시간 저를 괴롭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꾸준히 관리해서 운좋게 2021년 말부터는 큰 고생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글에서 올렸던 자가치료 후기로는 얼굴 양 옆의 부위의 모낭염에만 효과적이었고, 턱은 여전히 치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턱 모낭염 자가치료 완치 후기를 쓰게 된 이유는 이제야 턱 모낭염을 없애는 방법을 터득 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작게 몇개가 올라오긴 하지만 마스크가 원인이고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이젠 턱 모낭염의 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드디어 거의 3년간 저를 힘들게 했던 턱 모낭염을 혼자 치료하는 법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현재 턱 모낭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모낭염이 단기에 잡히지 않는다면 피부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밖에 나가는게 싫을 정도로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저는 사실 2019년 여름 즈음에 턱 모낭염이 거의 다 나았었는데 피부과에가서 항생제를 받을 생각으로 갔다가 모낭염이 아니라 여드름이라고 비보험으로 비싼 여드름용 용액약을 처방받고 혹시몰라서 그 약을 한두번 턱에 발랐다가 정말 최악의 상태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보다 더 절망적으로 한해를 보내고 정말 얼마전까지 고생을 한 것 같네요. 2022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도 모낭염이 약간 있고, 흉터는 꽤 오랫동안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더이상 심하게 모낭염이 나지 않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흉터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터득한 턱 모낭염 자가치료하는 방법은 특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하지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하지 말아야 하는 것
1. 턱 괴거나 얼굴에 손대지 않기 ⭐️⭐️⭐️⭐️⭐️
이미 이전에 쓴 모낭염 자가치료 후기에 이 내용을 적었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손대기'입니다. 왜 볼은 없어졌는데 턱은 모낭염이 계속 올라왔냐면 바로 제가 턱을 습관적으로 괴는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고 하더라도 키보느나 스마트폰을 잠깐 만지면 바로 세균이 손에 묻는데 그 세균 묻은 손이 피부장벽이 무너진 턱 주변에 닿으니 모낭염이 없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얼굴에 의식적으로 손을 대지 않게 노력해보시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2. 모낭염을 짜거나 터트리지 않기
모낭염은 짜거나 터트리면 더 넓게 번집니다. 특히 흉터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모낭염을 짜거나 터트리지 마세요. 저는 너무 많이 모낭염이 올라와서 짜고 연고를 바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소독하고 면봉으로 조심조심 터트리고 연고를 발랐는데 다행히 모낭염은 번지지 않고 없어졌지만 흉터는 아주 깊게 남았습니다. 차라리 연고만 바르고 모낭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편이 이후에 흉터를 평생 가지고 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심하게 짠 모낭염은 점이 되었습니다...
3. 생 채소 먹지 않기
생채소 먹지 않기는 몸의 면역력과 관련있는 내용입니다. 특히 턱 부위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대장이나 생식기에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잠을 잘 자는 것과 잘 먹는 것이 신체 회복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음식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생으로 된 채소를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잘 안되서 장에 무리가 갈 수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장에 무리가 가면 몸 전체가 약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피부장벽도 약해져서 모낭염이 생기는 피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샐러드나 생야채 같은 음식을 끊고 데친 채소나 삶은 양배추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면역력 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방법은 턱 모낭염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 채소를 먹지 않는 것은 전반적인 몸의 면역력을 회복 시켜줘서 턱에나는 여드름인 턱드름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밀가루 끊기
밀가루를 반드시 끊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정말로 모낭염을 확실히 없애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제 경우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얼굴에 유독 기름기가 많이 돌고 턱에 만지면 아플 정도의 여드름이 평소에도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밀가루를 완전히 끊어봤더니 실제로 얼굴의 유분기가 많이 없어져서 턱에 염증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두달정도 밀가루를 안먹고 있는데 밀가루를 못먹지만 빵을 계속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은 쉽게 만들 수 있는 키토빵이라는 것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이 글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해야 하는 것
1. 세안 후 깨끗한 물로 한번더 세안하기
원래 기존의 세안 방식은 '항균비누로 손씻기 - 얼굴에 물 묻히기 - 비누 거품내어 얼굴에 60초 동안 얼굴 씻기 - 얼굴의 비누거품 물로 씻어내기' 였습니다. 하지만 세면기에 물을 받아놓고 얼굴의 비누거품을 물로 씻어냈을 때 세안 후 물이 깨끗하지 않았고, 마무리는 깨끗한 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이후 얼굴의 비누거품을 물로 완전히 씻어내고 한번 더 깨끗한 물로 15-20번 정도 얼굴을 세안해줬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해보니 얼굴의 노페물이나 먼지가 이중세안으로 더 잘 씻겨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이 방법이 턱 모낭염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비누는 다이알 비누이고, 모낭염이 완치 된 이후에도 세안 비누와 목욕용 비누로 꾸준히 사용 중입니다. 다이알 비누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읽으실 수 있습니다.
2. 박트리안 연고 해당 부위에만 얇게 바르기
이 방법은 모낭염이 작게 올라왔을 때 효과적이었습니다. 박트리안 연고는 이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시중에 알려진 모낭염 연고 중 박트리안이 가장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장품으로 모낭염이 어느정도 많이 없어지고 난 뒤에 모낭염을 짜고 박트리안 연고를 발랐는데요. 짜고나니 빨리 없어지긴 하는데 흉터가 정말 심하게 남아서 그 다음부턴 짜지 않고 연고만 바르니 생각보다 빨리 가라앉아서 진작에 짜지 않고 연고만 바르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밤에 자기전에만 얇게 펴발랐습니다.
3. 배게 청결하게 유지하기
배게 청결하게 유지하기는 얼굴 피부가 닿는 모든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모낭염이 가장 심했을 때는 매일 배게에 새 수건을 깔고 자면서 청결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모낭염이 점점 나아지면서 배게를 일주일에 한번 세탁하는 것으로 청결함을 유지했는데요. 얼굴에 닿는 모든 것들을 청결하게 해주셔야 모낭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천 마스크를 오래 사용한다던지 세수하고 사용하는 수건을 일주일 넘게 세탁하지 않고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그 습관들을 고치셔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영양제 판토텐산 B5 먹기
판토텐산 B5는 신체의 피지를 조절해주는 영양제입니다. 저는 현재 1년넘게 복용하고 있는데 아마 더이상 심한 모낭염이 올라오지 않는 것도 이 영양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신체의 전체적인 면역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다른 영양제도 함께 복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현재 먹고 있는 영양제들은 모두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아직 영양제를 하나도 복용하지 않는 분들 중 모낭염이 심하게 올라왔다면 밑에 있는 글을 참고하시고 영양제를 복용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적은 정보를 참고하셔서 이 글을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제가 3년넘게 겪었던 어려움을 겪지 않고 빠른 시일내에 피부가 회복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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